홍콩한인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열려
홍콩한인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열려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3.04.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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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홍콩한인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월 28일 홍콩에 있는 애버딘 마리나 클럽에서 열렸다.

지난 2002년 3월에 설립한 홍콩한인여성회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 열어야 했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이번에 개최했다. <위클리 홍콩>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백용천 주홍콩한국총영사,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홍콩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과 장은명 초대회장 그리고 홍콩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해 180명이 참석했다. 진행은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와 최화숙 홍콩한인여성회 부회장이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소주 ‘좋은 데이’ 첫 버전의 글씨를 쓴 최루시아 서예가는 ‘꽃 피우다’라는 이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홍콩신세대예술협회(HKGNA) 창립자인 미쉘 김 감독은 시각 장애를 딛고 작곡가가 된 제자 민 힌과 피아노 협주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옥션도 진행됐다. 한글서예 작품, 달항아리, 일렉트로닉 노스탈지아 등이 경매로 판매됐다. 홍콩한인여성회는 이날 얻은 수익금을 모두 홍콩한국국제학교와 현지에서 장애아동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류치하 홍콩한인여성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년은 봉사와 기부로 한인사회와 협력하고 홍콩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린 역사였다”면서, 그동안 여성회를 이끈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홍콩한인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월 28일 홍콩에 있는 애버딘 마리나 클럽에서 열렸다.[사진=홍콩한인여성회]
‘홍콩한인여성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월 28일 홍콩에 있는 애버딘 마리나 클럽에서 열렸다.[사진=홍콩한인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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