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힘든 곳이 11개국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19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재외모의 선거과정에서) 주재국 정부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거나 현지 상황에 따라 투표가 어려운 지역이 11개국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중국은 재외선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리 측의) 면담조차 허락하고 있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없고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은 재외선거를 인근 공관에서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재외국민이 거주하는 나라에 따라 투표권 행사에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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