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콩고민주공화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현판이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에 설치됐다.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4월 27일 민주콩고국립박물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면서 이 행사 사진을 보내왔다.
2019년 개관한 박물관은 한국과 민주콩고의 우정을 상징하는 곳이다. 민주콩고의 역사를 국민들에게 보여줘 450여 부족들을 하나로 묶는 일을 해오고 있는 박물관은 한국 정부의 ODA 지원으로 2019년 설립됐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현판식에는 Catherine Kathughu Furaha 민주콩고 문화부 장관, Daniel Makiesse Mwanawanzambi 외교부 사무차관, Daniel Epempe Mosango 기획부 차관,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 김상철 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장 등 두 나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대사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현판식이 양국 간 돈독한 우정을 두루 알리며, 특히 양국이 경제, 정무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온 점을 보여 준다”고 말하고, 한국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든 학문과 문화강국이라고 소개했다. Furaha 민주콩고 문화부 장관은 “한국이 민주콩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운데에서도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설치된 현판에는 양국 국기와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지원하였으며, 2016.7.27. 착공하여 2019.11.23. 준공됨. 동 박물관은 콩고민주공화국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며, 대한민국-콩고민주공화국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계속 증진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동 현판을 설치함”이라는 문구가 각각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