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6월 10일 아프리카에 있는 작은 나라 에스와티니에서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에스와티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에 둘러싸인 국가다. 인구는 116만 명으로 세계 158위고, 면적은 17,365km2이다. 에스와티니는 우리나라 5분의 1 크기로 이곳에는 한인 약 100명이 살고 있다.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창순)에 따르면 에스와티니 한글학교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쟁 때 이산가족이 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삶을 연극으로 표현했다.
헤어진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와 민주통일을 주제로 4행시를 지어 낭독하기도 했고, 그리운 금강산과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통일을 기원하는 글과 그림을 넣은 가오리연을 만들어 하늘 높이 날려보내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과 에스와티니한인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김한기 한인회장은 “한글학교 학생들이 통일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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