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백환기 작가(Hank Paik)의 영문소설 <The Passion of the Christ with a Toothache(고뇌하는 치통의 그리스도)>가 지난 6월 20일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부제는 ‘Vienna Soul Travel(비엔나 소울 여행)’이다.
소설의 무대는 비엔나, 부다페스트, 서울이며 컬러 사진 22장이 들어가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부활절 기간에 비엔나 슈테판 성당의 외벽에 붙어있는 ‘고뇌하는 치통의 그리스도’ 조각상을 바라보면서, 부활의 의미를 찾아보고, 더 나은 삶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백 작가는 세 도시의 랜드 마크로 안내하며, 독자들에게 클래식 명곡과 세계적인 명화들을 맛깔나게 소개한다. 해박한 인문학 지식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소설은 주인공이 비엔나에서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부다페스트역에서 비엔나 행 열차를 타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부다페스트역에서 크로아티아 청년한테서 미행당하고, 비엔나 행 열차에서 마주친 미국인 여행자의 정체에 당황하며, 비엔나 트램에서 긴박한 상황에 빠져 이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소설은 트램에서 아내를 떠올리게 하는 여인을 만나면서 급반전한다. 덜컹거리며 달리는 비엔나 트램에서 과연 주인공이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이겨내고, 비엔나에서 실종된 아내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비엔나의 기업가인 Peter Haas는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하면서 “신앙과 인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도전하는 영감을 주고 생각을 자극한다”고 했으며, 이은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서스펜스와 생각을 자극하는 모험으로 가득하다. 독자들은 매혹적이고, 지적인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했고, 비엔나의 신재호 가이드 투어 대표는 “이 책은 비엔나 프라터에서 요동치는 롤러코스터를 탄 후에 슈바이처하우스(Schweizerhaus) 맥줏집에서 신선한 맥주를 마시는 듯한 짜릿함을 준다”고 했으며, 한국소설가협회는 “작가의 노련한 줄거리 구성, 강력한 문장, 중요한 세부 사항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독자의 입을 바짝 마르게 하고, 등에 땀이 차게 한다”고 했다.
책은 아마존에서 살 수 있다. 아마존 검색창에 ‘passion christ toothache’를 입력하면, 책 소개 화면을 볼 수 있다.백환기 작가는 국제학박사로 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공사, 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장, 전 국회행정안전위원회전문위원, 전 국회의정연수원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재외선거연구센터 소장, 소설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