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권도용품 기업 ‘대도’, 바르셀로나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
글로벌 태권도용품 기업 ‘대도’, 바르셀로나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07.1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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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대도 창립 40주년 기념 갈라’가 열렸다.[사진=대도]
지난 7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대도 창립 40주년 기념 갈라’가 열렸다.[사진=대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대도(大道)’는 태권도용품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스포츠 기업이다. 대도가 판매하는 태권도용품은 태권도 도복, 보호대, 전자호구를 비롯해 450개에 이른다. 대도가 해외에 에이전트를 둔 나라는 76개국이 넘는다.

박천욱 전 스페인 카탈루냐한인회장은 1981년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에 진출해 1983년 대도를 창립했다. 그는 처음에 바르셀로나에서 태극기 자수가 들어간 태권도 도복을 팔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 뒤 태권도용품 수를 늘리고 스페인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수출하면서 태권도용품 시장을 넓혀갔다.

1987년엔 제8회 세계태권도대회를 공식 후원했다. 시범경기로 진행됐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릭픽에서는 태권도 경기에 경기 용품과 매트를 공식 공급했다. 대도는 1996년 아테네 올림픽에는 태권도 매트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태권도 경기 장비 일체를 공급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전자호구 시스템이 사용됐던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2020년 동경올림픽까지 전자호구를 공식 납품하는 회사가 된다.

박천욱 회장
박천욱 회장

지난 7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포르타 피라 호텔에서 ‘대도 창립 40주년 기념 갈라’가 열렸다. 이 소식은 주바르셀로나한국총영사관과 한국 태권도 신문에도 실렸다.

이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태권도연맹, 국제유도연맹, 국제가라테연맹 회장단 그리고 스페인과 유럽 태권도 사범들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효 주바르셀로나한국총영사, 헤수스 카스떼야노스 스페인태권도협회장, 김영기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장마리 집행위원과 세계가라데연맹 등 수많은 인사들과 창업 초기에 고객이 되어 대도에 힘을 주었던 많은 한인 사범들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0년을 돌이켜보면 한마디로 은혜로 가득 찬 여정이었다”면서, “오늘의 대도는 사범님 여러분과 연맹과 협회 그리고 총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행사에서는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밀레니엄합창단 공연
밀레니엄합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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