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폴란드 동포 8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34년 전인 1989년 수교한 이래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이제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동포들을 서로 연결하고 동포들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하고, “세계 어디에서든지 동포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폴란드 동포사회가 코로나 유행 당시 솔선수범하여 긴급 귀국과 백신접종에 나서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서로 화합하고 도우면서 멋진 동포사회를 가꾸어 나가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폴란드 부부인 라도스와브 솝착 씨와 전수현 씨의 공연도 펼쳐졌다. 남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전수현 씨가 가곡 ‘신 아리랑’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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