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60주년 기념포럼과 파세연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열려
파독 60주년 기념포럼과 파세연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열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23.07.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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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파독 근로자들의 단체인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가 지난 7월 7일과 8일 중부 독일 에센에 있는 파독광부기념관·한국문화회관에서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포럼과 단체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파세연은 행사 첫날인 7일 파독 60주년 기념비 동판에 새겨진 4명의 동포(김계수 의학박사, 한호산 독일 유도 국가대표 명예 감독,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양해경 한독경제인 명예회장)가 동포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교포신문 조인학 편집장과 강황룡 체육관장, 이계방 자문위원 등이 했다.

김계수 박사는 독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아 뒤셀도르프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했다. 그는 1988년 재독한국문화협회를 창립하고, 1992년 뒤셀도르프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여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한호산 명예감독은 독일 체육계에서 전설로 남아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맡아 대표팀이 올림픽 유럽 선수권과 국제대회에서 56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200개가 넘는 메달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박종범 회장은 여직원 1명으로 회사를 시작했지만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비즈니스맨이다. 70년대 독일이 통일되기 전 서독에 진출한 양해경 한독경제인명예회장은 재독 동포사회의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날 7월 8일에는 파세연 창립 16주년 문화행사가 열렸다. 고창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고난을 극복해 오늘에 이른 것은 파독 산업 전사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다음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의 축사와 김동경 수석부회장의 연혁보고, 축하 공연등이 진행됐다.

축하 공연 첫 무대엔 남성 듀엣 이상윤, 문보현(반주 이정민)이 올라 보리밭, 축배의 노래, 사랑의 테마와 앙코르곡으로 바램을 불렀다. 두 번째 축하 무대엔 한복을 곱게 입은 연합 어머니 합창단(뒤셀도르프, 에센)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친구여와 내 나이가 어때서(지휘 이상윤, 반주 이정민)를 노래했다.

고창원 파세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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