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뉴질랜드에서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여성의 이름이 이하경(42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하경 씨의 변호사 Chris Wilkinson-Smith는 뉴질랜드 법원에 그의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뉴질랜드 항소법원은 7월 19일 신원을 밝혀도 된다고 결정했다. 뉴질랜드 언론 <STUFF>에 따르면 Hinton 판사는 피고인의 이름이 공개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거나 그의 안전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증거를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됐다. 지난해 8월 오클랜드 주민이 온라인 경매에서 산 가방 속에서 초등학생 시신 2구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뉴질랜드 경찰과 한국 경찰은 함께 이 사건을 수사했고, 아이들(7, 10살) 살해자로 한국계 뉴질랜드인 이하경 씨를 지목했다. 2018년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출국한 그는 지난해 9월 울산시의 한 아파트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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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자식을 2명씩이나 죽여 보관창고에 방치하냐
썰어죽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