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원 월드옥타 부회장, 케이프타운 빈민가에 겨울 모포와 난방 기름 기부
조창원 월드옥타 부회장, 케이프타운 빈민가에 겨울 모포와 난방 기름 기부
  • 케이프타운=김미혜 해외기자
  • 승인 2023.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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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원 윤종희 부부(맨 왼쪽과 맨 오른쪽)가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에게 모포와 기름을 기부했다.
조창원 윤종희 부부(맨 왼쪽과 맨 오른쪽)가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에게 모포와 기름을 기부했다.

(케이프타운=월드코리안신문) 김미혜 해외기자    

조창원 월드옥타(World-OKTA) 아프리카대륙 부회장과 부인 윤종희 성북정 한국음식점 대표가 지난 7월 16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에게 겨울 모포 100장(120만 원 상당)과 겨울용 난방 및 요리에 사용하는 파라핀 기름 100통(2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날 모포와 기름을 기부받은 Veliswa 엘돌비니 지역대표는 “아침에는 영상 3도 정도로 매우 춥고 낡은 집 구조로 빗물이 집안에 가득 차는 날도 있는데 한국인 부부가 해마다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종희 대표는 “최근 남아공 경제 상황이 어렵고 얼마 전 큰 홍수로 집을 잃은 빈민가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편치 않아 남편과 상의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면서 “겨울 추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해 피해를 당한 케이프타운 빈민가
수해 피해를 당한 케이프타운 빈민가

한국과 정반대로 남반구에 있는 케이프타운은 지금이 한 겨울이고 홍수가 계속돼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게다가 남아공의 고질적인 전력 공급 문제에 겨울철임에도 하루에 길면 12시간 동안 지역마다 전기가 끊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아공 정부 관계자는 ‘남아공 순환 단전’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해 빈민가 주민들이 겨울을 어떻게 날지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조창원 부회장과 부인 윤종희 사장은 지난 4월 30일 럭비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 선수들과 스텝들을 한식당 성북정으로 초대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지난해 9월에도 월드컵 럭비 7인제 국제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포와 기름을 기부받은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
모포와 기름을 기부받은 케이프타운 빈민가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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