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리안 가든 부지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세워져
뉴질랜드 코리안 가든 부지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세워져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23.07.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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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질랜드 해피월드TV

(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뉴질랜드에 한국식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인 단체 ‘코리안가든트러스트’(의장 오영환)가 지난 7월 25일 오전 오클랜드 타카푸나에 있는 베리포인트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가평군이 기증한 돌로 만들어졌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는 오영환 코리안가든트러스트 의장과 임원진, 김인택 주오클랜드한국총영사, Paul Southwell 뉴질랜드 예비역 육군 대령, 한국에서 온 최병길 가평군 부군수와 방문단, 타카푸나 지역 의회 의원들, 오클랜드 한인 원로들과 ‘코리안가든을 사랑하는 모임(코사모)’ 회원들이 참석했다.

코리안가든트러스트는 14년부터 코리안 가든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뉴기독실업인회(CBMC) 회원들은 1997년부터 노스쇼어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했는데, 2007년 노스쇼어 시청에 코리안 가든 건립에 관한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시청 측은 2009년 타파푸나, 베리포인트에 약 5천 평 부지를 33년 동안 써도 된다는 토지사용허가서를 내주었다. 한인들이 공원을 건설하고 사후 보수관리를 책임지기로 하는 조건을 걸었다.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이 이 가운데 1단계 공사로, 길게 보면 14년 만에 코리안 트러스트 조성 사업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코리안가든트러스트는 앞서 지난 1월 25일 ‘코리안 가든’ 착공식을 열었다.

제막식 뒤 최병길 가평군 부군수는 그동안 코리안 가든 조성을 위해 노력한 김인택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들에게 감사장을 주었다. 가평군 방문단은 가평에서 가져온 특산물들을 참석자들과 나누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 당시 6,000명을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했고, 45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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