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골드코스트에서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
호주 시드니, 골드코스트에서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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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지난 7월 27일 호주 시드니와 골드코스트에서 열렸다.

시드니 기념식은 무어파크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즈(NSW)주 한국전쟁참전비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을 주최한 시드니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호주 연방 보훈부 매트 씨쓸쓰웨이트 차관, 에드 챈 소령, 에릭 모더만 대령, NSW주 보훈부 데이비드 해리스 장관, NSW주 상원 스캇 팔로우 의원, 워렌 커비 하원의원, 라이드시 한정태 시의원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사진=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

에릭 모더만 대령은 추모사에서 “6·25전쟁 당시 파견된 18,000여 호주군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결단력을 가지고 위험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청춘 시절에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지난 70년간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 무용가 이지은 씨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몰장병의 영혼을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골드코스트 기념식은 브로드비치에 있는 퀸즐랜드 한국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골드코스트한인회(회장 민창희)와 서퍼스파라다이스 지역 참전용사회(RSL)가 행사를 함께 개최했다.

골드코스트한인회에 따르면 행사에는 Jeannette Young 퀸즐랜드 총독, Tom Tate 골드코스트시장, John paul Langbrock 퀸즐랜드주 의원, 배한진 주브리즈번한국출장소장,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형남 퀸즐랜드한인회장을 비롯해 현지 인사들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배한진 소장은 기념사에서 “70년 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과 희생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한국 보훈처의 평화의 사도 메달이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부채춤 공연, 현악 3중주 연주도 펼쳐졌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7,164명을 파병했고 이 가운데 340명이 전사하고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사진=골드코스트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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