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멕시코한인회(회장 장원)가 지난 8월 19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인회관 강당에서 ‘제3회 한국 이민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멕시코 연방의회는 2021년에 5월 4일을 한인 이민자의 날로 지정해 118년 동안 멕시코에서 뿌리를 내린 한인들의 역사를 기리고 있다. 2021년과 22년에는 5월에 ‘한국 이민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던 멕시코한인회는 광복 78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올해는 행사일을 8월로 정했다.
멕시코한인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허태완 주멕시코한국대사, 박래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장을 비롯해 한인사회 인사들과 한인 후손들이 참석했다.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은 화상앱 ZOOM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이채문 교수는 ‘멕시코 이민자들의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최근 ‘멕시코 한인들의 이주실태와 재이주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제1회 차세대 멕시코 이민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진행됐다. 멕시코한인회는 멕시코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이 행사에 앞서 이민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했다.
행사 뒤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준비한 김치, 쌀밥, 모둠전, 김밥, 불고기 등 한식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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