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지원하겠다"
노동진 수협 회장,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지원하겠다"
  • 이수한 기자
  • 승인 2023.08.2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염수 방류 대응 수산물 안전·소비 활성화 대책 설명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가장 왼쪽)이 지난 26일 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 경남 통영시의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대응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수한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 첫 현장 일정으로 고수온 피해 현장을 찾아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협중앙회가 접수한 양식보험 고수온 사고는 117건(8.25일 기준)에 손해액은 50여억 원으로 추정됐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와 경남 통영시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고수온 대응 장비를 동원해 추가적인 피해 예방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7월 말부터 시작된 고수온 특보 해역이 점차 확대되고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노 회장은 현장을 찾아 “고수온에 따른 양식수산물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액화 산소 공급과 양식밀도 낮추기,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대응 사항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수협 회원조합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신속한 방제 장비 동원 및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언제든 변함없이 우리 수산물만큼은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잘 관리하여 국민들에게 공급할 것”이라며 “관내 조합장님들과 적극 협력해서 소비 위축을 막고 어업인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폐사한 주요 어종은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으로 전남, 경남, 경북, 제주 등에서 117건의 양식보험 사고가 수협중앙회에 접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