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지난 8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브뤼셀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판소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민혜성 명창은 현지인 수강생 30여 명에게 ‘진도 아리랑’, ‘농부가’,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을 가르쳤다. 민혜성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현재 국립국악원 교수, 영남대학교 교수, ‘소을 소리판’ 대표로 일하고 있다. 수업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학생들은 26일 발표회에서 일주일 동안 배운 판소리 실력을 지인과 가족들 앞에서 뽐냈다. 문화원에 따르면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를 손에 쥔 채로 진지하게 판소리를 하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민혜성 명창도 판소리 한 대목을 들려줬다.
문화원은 오는 9월 부채춤과 소고춤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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