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국기원이 텍사스 킬린한인회장을 역임한 이강일 사범에 이동섭 국기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하고 “전임 집행부의 징계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기원은 지난 5월 18일 자로 된 ‘이강일 사범님께 드리는 글’에서 “우리 원은 지난 2017년 당시 국기원 집행부(상벌분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귀 사범님에 대해 국기원이 부여한 자격을 무기한 정지한 바 있다”면서 “당시 국기원장과 집행부는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등 국기원이 매우 혼란한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사범님의 징계 결정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서한은 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본원은 2019년 제7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였고 태권도의 발전과 대화함을 위하여 사범님의 복권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면서, “우리 원은 전임 집행부의 징계 결정과 관련하여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기원장 명의의 사과문이 전달된 것은 이동섭 원장이 지난 4월 텍사스를 방문해 이강일 사범과 만난 지 20일여 만에 이뤄졌다. 이강일 사범은 이 같은 내용을 국기원장의 서한과 함께 최근 월드코리안신문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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