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재일동포들에 힘되도록 한일관계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 "재일동포들에 힘되도록 한일관계 최선 다할 것"
  • 이종환
  • 승인 2023.09.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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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이 5월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있다
윤대통령이 5월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월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간담회를 갖고, 재일동포사회 목소리를 경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미래지향적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재일동포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재일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현정부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가 외교안보 공약으로,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즉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차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방문 시 윤 대통령의 원폭 피해 동포와의 만남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과거의 역사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문화 교류, 차세대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를 더 심화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민단 인사는 재일동포가 3, 4세대를 지나 5세대까지 탄생하고 있어 재일동포사회가 우리말은 물론 한일 양국의 풍습과 법률, 행정의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교육과 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일본 사회에서 여전히 조선인,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혐오 발언)와 인종 차별 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윤미향 의원이 관동대지진 행사에 오면서 민단이 아닌 북한의 일본지부 격인 조총련 주최 행사에만 참석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동포사회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일민단에서 20여 명이 참여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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