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 있는 라스팔마스에서 ‘한국 수산물 홍보 행사’가 열렸다.

주라스팔마스한국분관(분관장 고문희)은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라스팔마스에 있는 아레나스 쇼핑센터에서 ‘2023 K-Fish’ 행사를 열었다”면서, “1,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 행사를 보러 왔다. 현지 거주 우리 동포뿐만 아니라 스페인 주민과 해외 관광객들도 우리 수산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분관에 따르면 라스팔마스 현지인들은 이 행사에서 어묵, 조기 등 한국 수산물을 맛봤다. 개회식에서는 현지 예술인들이 카나리아 전통 노래를 부르고 기타와 팀플레(전통 악기)를 연주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K-Pop 커버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라스팔마스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57년 전이다. 1966년 5월 우리 국적 원양어선이 스페인 라스팔마스 항구에 처음으로 닻을 내렸고 그해부터 1987년까지 8억7천만 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고국으로 송금했다. 이번 ‘2023 K-Fish’ 행사는 주라스팔마스한국분관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라스팔마스시청이 후원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