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34대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에서 오혜영 한호문화재단 대표가 당선됐다.
지난 9월 23일 시드니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컴, 캠시 등 4곳에서 치러진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에서 오혜영 대표가 당선됐다고 현지 한인언론 <한호일보>, <탑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졌다. 기호 1번은 스트라스필드 시장을 역임한 옥상두 후보, 2번은 호주한인건설협회장을 역임한 유민경 후보, 3번은 한호문화교류협회(AKCEA)를 설립해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 온 오혜영 후보, 4번은 민주평통 20기 호주협의회장을 역임한 고동식 후보다.
선거에는 2,746명이 참여했고 오 후보는 837표를 얻었다. 2위 옥상두 후보와의 표 차는 79표. 투표소 4곳 가운데 973명이 참여한 이스트우드에서 399표를 얻은 것이 승리를 결정 짓는 요인이었다고 한호일보는 분석했다.
이번 선거는 전임 한인회장이 탄핵된 가운데 큰 혼란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오 후보는 새로운 한인회관을 짓겠다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한인회관을 다시 계약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오 대표는 시드니한인회 역사상 첫 번째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첫 번째 여성 한인회장이다. 그와 러닝메이트로 나온 신정구 부회장은 연방 정부 보조금 심사 담당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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