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설립된 지 올해로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영화제가 멕시코에서 열린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전우표)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국립 시네테카에서 ‘한국영화주간: KAFA 40주년’을 연다”고 밝혔다.
KAFA는 영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영화진흥원에서 1984년 설립한 곳으로, 한국의 영화 사관학교라는 말을 듣는다. 이곳에서는 허진호, 임상수, 봉준호, 김태용, 최동훈을 비롯해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영화인들을 배출했다.
이번 한국영화제에서는 <지리멸렬>(연출 봉준호), <2001 이매진>(연출 장준환), <창수의 취업시대>(연출 김의석) 등 KAFA 출신 감독들의 영화 14편이 상영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멕시코 시네테카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영상 기관이다. 23일 개막식에서 알레한드로 펠라요 시네테카 관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영화주간을 열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멕시코인이 우수한 한국영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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