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월드옥타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해외 68개국 143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과 한인 차세대들이 참여한다. 국내 중소기업인,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자 그리고 그 밖의 국내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1천 명이 넘게 수원을 찾을 것으로 월드옥타 사무국은 내다보고 있다.
월드옥타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 청년 취업난 해소 △지방자치단체 문화·관광·산업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준비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개회식과 폐회식,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쇼,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해외취업 박람회, 세계한인경제포럼·국제통상전략연구원 공동 추계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중소기업 60개사가 참여해 해외 68개국 한인 바이어들과 상담을 한다. 트레이드 쇼는 월드옥타 회원사 간의 네트워크와 판매 루트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트레이드 쇼에는 12개 월드옥타 통상위원회가 참여해 70개 회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마케터 워크숍도 진행된다. 글로벌마케터 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글로벌 마케터가 현지 지사 역할을 해주는 ‘해외지사화 사업’을 말하는데, 워크숍에서는 해외지사화사업 개선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여는 해외취업박람회엔 19개국 56개 회사가 참여한다. 세계한인경제포럼·국제통상전략연구원 공동 추계세미나는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회장, 이사장, 감사 선거도 진행된다. 다음 회장 선거에는 박종범 상임이사와 권영현 미국 동부지역 부회장이 나선다. 박종범 상임이사는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자동차 반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권영현 부회장은 미국에서 뷰티서플라이 사업을 하고 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월드옥타는 지난 42년간 모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쇼가 국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