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지난 9월 23일 브뤼셀에 있는 주벨기에한국문화원에서 부채춤, 소고춤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9월 8일부터 3주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전통무용 워크숍에서 한국무용을 배웠던 현지인들의 공연이었다. 이들은 지인과 가족 앞에서 그동안 익힌 한국 전통춤을 선보였다.

한국문화원은 2021년부터 국립국악원의 도움을 받아 해마다 전통문화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문화원에 따르면 부채춤이 한국 드라마에서 소개되면서 올해 워크숍 참가자 수도 늘었다. 문화원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커지자 소고춤 반도 개설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주간 ‘디딤(발 놓는 방법)’, ‘호흡' 등 한국무용의 기본 동작을 배웠다. 여럿이 어울리는 ‘파도치기’, ‘원 만들기’, ‘흩어지기’ 등도 배웠고, 소고춤 동작인 ‘발림(손, 몸짓)’과 ‘기본 장단’도 학습했다.

워크숍 참가자 디아나(Diana)는 “해마다 부채춤 워크숍에 참여한다. 올해 개설된 소고춤도 배웠는데 부채춤과 다른 역동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니나(Nina)는 “한복을 입고 여럿이 부채를 이용해 하나의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공동 작업이 성취감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홍미희 기자su5929@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