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9월 23일 일본 나라현에 있는 아스카무라(明日香村)에서 ‘역사의 도-아스카에서 만나는 문화 국제교류’라는 행사가 열렸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과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재일민단 나라현지방본부, 아스카무라 관광교류활성화사업 실행위원회와 함께 연 이 행사는 2017년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행사가 열린 아스카무라는 일본 나라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아스카 시대의 궁전이나 사적이 많이 발굴돼서 일본에서는 ‘마음의 고향’으로 소개된다. 이 지역은 백제 시대 성왕이 불교문화를 전파한 곳이기도 하다. 일본 최초의 사원인 ‘비조사(아스카데라)’가 이곳에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올해 ‘역사의 도’ 행사에서는 K-Pop 가수의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의 한국 전통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국과 일본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유야마 소이치로 나라현 부지사, 나미카와 겐 덴리시 시장, 호리우치 다이조 야마토 다카다시 시장, 이케다 노리히사 나라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나라현 지자체장과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김준형 주오사카한국총영사는 이 행사에서 “역사의 도 행사가 두 나라의 신뢰를 다지고 선린우호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