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라종억)이 10월 5일 서울 중구 있는 매일경제신문사 12층에서 제16회 통일문화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통일문화연구원이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연 이날 시상식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학술 부문), 현대미술가 이성근 화백(건국대 대학원 초빙교수, 문화 부문), 스롱 피아비 3쿠션 당구 선수(다문화 부문), 김성호 (주)이지스 대표(경제 부문), 신석호 동아일보 부국장(언론 부문),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언론 부문)가 제16회 통일문화대상을 받았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나라의 최고령 수필가이자 철학자이다.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인 그는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일했고 시카고대와 하버드대 연구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백년을 살아보니’를 비롯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수필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성근 교수는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주자라는 말을 듣는 화가다. 해외 10개국에서 50여 회에 달하는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미국 뉴욕 UN본부와 국방부(펜타곤), 영국 버킹검궁 등에 소장돼 있다.
캄보디아 출신인 스롱 피아비 선수는 뒤늦게 한국에서 당구를 배웠지만, 세계대회를 연이어 석권한 유명한 3쿠션 당구 선수다. 김성호 대표는 자연재해와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도시침수예보 사업을 하는 회사 ㈜이지스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학 박사인 신석호 동아일보 기자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애썼다. 이종환 대표는 2010년 월드코리안신문을 창간해 해외동포 사회의 교류와 소통을 도왔고 장학사업을 펼쳐 차세대 한인 리더들을 키웠다.
이 행사를 연 통일문화연구원은 남북관계를 문화로 접근해 통일을 연착륙시키자는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됐다. 설립자인 라종억 이사장은 동경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에 참여한 백봉 라용균 전 국회부의장이 아들이며, 친형은 라종일 전 주일대사다.
이날 시상식에는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 조형준 통일문화포럼 회장, 조명철 평안남도지사, 황상무 전 KBS 앵커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