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지난 10월 9일 일본 시즈오카현, 세이켄지(淸見寺)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가 열렸다.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옥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조선통신사 시즈오카 네트워크, 재일민단 시즈오카현 지방본부, 부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선통신사를 접대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할은 다이초 요시유키 시즈오카시 부시장이 맡아 했고, 김옥채 총영사는 통신사 정사(正使)를 맡아 조선의 국서를 전달했다.
김 총영사를 인사말에서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은 뒤 식량 생산이 2/3가 줄어들 정도로 황폐됐지만, 이에야스의 요청에 통신사를 일본에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고 소개하고 “오늘날에도 양국 시민이 서로의 처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 진정한 선린우호가 싹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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