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남성이 연평균 4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병역의무 대상자(18~40세) 가운데 국적 포기자는 모두 1만9,818명이었다.
이 가운데 유학과 그 밖의 장기 거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국적상실)가 1만4,570명이었다. 해외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국적이탈)는 5,248명이었다.
국적 포기 후 가장 많이 취득한 국적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순이었다. 미국 국적 취득자는 8,096명으로 전체의 55.6%에 달한다. 그다음 일본(2,407명), 캐나다(1,948명), 호주(859명), 뉴질랜드(481명) 순이었다.
한편 국외이주자 자원입영 신청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3,169명이 한국 군대에 입대를 신청했다. 중국(665명), 미국(579명), 베트남(287명), 일본(185명), 인도네시아(177명) 순으로 많았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