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동포 708만명… 2년 전보다 24만명 줄어
전 세계 재외동포 708만명… 2년 전보다 24만명 줄어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10.1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전 세계 재외동포 수가 732만명에서 708만명(-3.3%)으로 줄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재외동포 수가 2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는데 중국 동포는 약 25만(-8%), 러시아동포는 약 4만명(-38.5%) 감소했다.

재외동포청은 10월 19일 홈페이지에 ‘2023 재외동포현황’을 공개했다. 재외동포현황은 2년마다 발표된다. 2021년까지는 외교부가 홀수 해 연말해 발표해 왔지만, 올해는 재외동포청이 발표했다.

재외동포현황은 △인구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함께 참고해 만든 추정치 자료다. 국가 인구조사와 같이 정확한 자료는 아니다.

2000년 이후의 재외동포수를 보면 565만명(2001)→663만명(2005년)→716만명(2011년)→749만명(2019년) 등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3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우리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15,419명), 중국(2,109,727명), 일본(802,118명), 캐나다(247,362명), 베트남(178,122명), 우즈베키스탄(174,490명), 호주(159,771명), 러시아(124,811명), 카자흐스탄(121,130명), 독일(49,683명) 차례다.

지난 2021년 조사에서 8위였던 베트남 동포 수가 13.9%(21,792명) 늘어, 이번 조사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43,715명 감소하여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대륙별로 보면 중국, 일본이 포함된 △동북아에 291만명이,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된 △남아시아태평양에 520만명, 미국, 캐나다가 있는 △북미에 286만명이,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있는 △중남미에 10만명이,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있는 △유럽에 65만명이 아프리카·중동에 2만9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북아, 북미, 유럽과 달리 남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1년보다 6.35%(31,070명) 증가했고, 중남미는 13.8%(12,462명), 아프리카·중동은 5.5%(1,544명) 증가했다. ‘2023 재외동포현황’은 책자로 발간되어 주요 정부 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