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국 143개 지회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참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장영식)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월드옥타가 수원시와 연합뉴스와 함께 여는 올해 대회에는 해외 68개국 143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여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마다 10월에 개최하는 월드옥타의 가장 큰 행사다. 월드옥타는 해외-국내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1996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국내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문화·관광·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대회를 준비해 왔다. 다음은 올해 대회 주요 프로그램이다.
▷ 개회식= 대회 첫날(10월 24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 세계 68개국 148개 월드옥타 지회의 회원, 차세대, 정부 기관 관계자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수출의 공로를 인정받은 월드옥타 회원들이 정부·기관 표창을 받는다.
▷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글로벌마케터 사업은 글로벌 마케터들이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해외 지사들이 할 일을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월드옥타는 이번 대회에서 워크숍을 열어 글로벌마케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 해외취업박람회= 대회 첫날(10월 24일) 해외취업박람회가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모의 면접, 글로벌 특강, 취업·창업 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의 면접에는 19개국, 56개 회사의 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사무, 영업, 물류, IT, 디자인, 관광, 서비스 등이다.
▷ 세계한인경제포럼·국제통상전략연구원 공동 세미나=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대표의원 이원욱)과 월드옥타의 정책연구소인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안경률)이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러시아, 중국과의 무역 동향에 관해 설명해 주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동남아에 진출했을 때 유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 조언해 줄 계획이다.
▷ 수출상담회 & 트레이드 쇼= 25일(수)에는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중소기업 60개 회사들이 해외 68개국의 한인 바이어들과 매칭 상담을 할 예정이다. 트레이드쇼에는 12개 통상위원회가 참여해 70개 회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
▷ 폐회식= 10월 26일에는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이사회에서는 22대 월드옥타 회장, 이사장, 감사 임원을 뽑는 선거도 진행된다. 회장 선거에는 박종범 상임이사와 권영현 미국 동부지역 부회장이 나선다. 박종범 상임이사는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자동차 반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권영현 부회장은 미국에서 뷰티서플라이 사업을 하고 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월드옥타는 지난 42년간 모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쇼가 국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