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이후에야 차기 회장 선출 가능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제38대 브라질한인회장 추천위원회(위원장 김홍섭)가 차기 브라질한인회장을 뽑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오후 6시 상파울루에 있는 K-Square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이 회의에서도 제38대 한인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그동안 추천위원들에게 들어온 한인회장 후보 추천 서류가 하나도 없었고, 회의를 개회한 뒤에도 추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추천위원 16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김홍섭 위원장은 박주성 부회장이 이전 회의록을 낭독한 뒤에 참석한 추천위원들에게 추천 서류가 있는지를 확인했지만, 피추천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제38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와 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한 한인회장 선출은 불발됐고, 다음 회장 선출은 내년에야 할 수 있게 됐다.
한인회 정관 제38조에 따르면 현 37대 한인회(회장 권명호)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월 31일(일) 다음 날인 2024년 1월 1일(월)부터 고문위원회가 일시적으로 한인회를 운영하게 되고, 내년 1월 1일 이후에야 고문위원회가 차기 회장을 뽑을 수 있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태순, 이봉후 고문은 “젊고 좋은 인물을 고문위원회로 추천해 주면 우리가 만나 보겠다”며, “한인회 고문이기도 한 권명호 현 회장과도 의논하여 최대한 빨리 제38대 한인회장을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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