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이 지난 11월 4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제3회 대사배 전국 학생 바둑대회를 열었다.

대사관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9일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치렀다. 대사관에 따르면 온라인 예선전에는 이스탄불, 이즈미르, 하타이 등 도시에서 사는 튀르키예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12세 이하 8명, 16세 이하 8명, 20세 이하 8명이 결승대회에 진출했다.

결선대회 결과 12세 이하에선 알페르 술락 학생이, 16세 이하에선 메흐멧 알리 굑타쉬 학생이, 20세 이하에선 베르케 위네르가 우승을 차지했다.

20세 이하 우승자인 베르케 위네르는 우승 인터뷰에서 “바둑을 배우면서 한 단계 더 정신이 성장한 것 같다. 대회를 개최해 준 대사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승 대회 전에는 한국과 튀르키예 청소년 대표 바둑 선수들이 맞붙은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국 김태현 2단과 알페르 술락 2단이 두 나라 대표로 나와 KGS 바둑 프로그램으로 수를 겨뤘다.

행사 개회식에서는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박기홍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 아흐멧 에렌 쿨테르 튀르키예바둑협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