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토니채 해외기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와 북텍사스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가 무숙자 400여 명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온정을 나눴다.
달라스협의회와 한국여성회는 지난 11월 9일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무숙자 쉼터 ‘유니언 가스펠 미션’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여성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무숙자 쉼터에 나와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배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과 이율리 영사, 김동현 영사, 김영호 민주평통 미주운영위원도 함께했다.
오원성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사회가 해마다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 봉사활동을 한 지 23년째”라면서 “아침 일찍부터 재료를 사다 다듬고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한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북텍사스여성회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호 운영위원은 지난 1998년 자신의 주도로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약 300명의 달라스 노숙인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던 일을 떠올리며, “한동안 참여하지 못하다가 다시 봉사에 합류하니 감회가 새롭다. 한인 단체장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협조하고 뒤에서 지원하며 달라스 민주평통이 지켜온 오랜 역사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민주평통이 하는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무숙자들을 대상으로 한미 동맹과 관련한 간단한 설문 조사도 했다. 달라스협의회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쉼터도 찾아 150인분의 식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