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안민수, 피아니스트 신미정 부부가 튀르키예 클래식 팬들 앞에 섰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11일 앙카라에 있는 ‘CSO 타르흐 살롱’ 콘서트홀에서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콘서트’를 열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튀르키예 사람들과 한류 팬, 교민 들을 포함해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바리톤 안민수는 2014년 빈에서 열린 ‘피델리오’ 성악 콩쿠르에서 1위, 2015년 오사카에서 열린 제16회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2015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지안지아코모 구엘피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음악가로,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아내 신미정 씨는 2013년 피아노 이중주 팀 ‘신박 듀오’를 결성해 2016년 모나코 콩쿠르에서 우승, 2017년 체코 슈베르트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안민수, 신미정 부부는 이번 튀르키예 콘서트에서 가곡,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독주곡을 선보였다. 앵콜 곡으로는 거문도 뱃노래를 연주했다. 문화원은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열었다. 관객 두이구 톰박은 “마지막으로 연주한 노래는 한국 전통 음악 느낌이 가미된 곡 같았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는 곡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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