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윤만영 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이 제25대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마닐라에 사무국이 있는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변재흥)는 지난 11월 14일 온라인으로 지방을 연결해 제25대 필리핀총연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투표권이 있는 한인 3,100명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259명을 뽑고, 이사회 41명을 더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구성했다. 이번 선거에는 윤만영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해 선거는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윤 후보는 찬성 205표, 반대 13표를 얻었다.
필리핀한인회총연합회는 바기오, 중부루손, 수빅, 마닐라 남부, 보라카이, 카가얀데로, 일로일로, 다바오, 세부 등 필리핀 9개 지역에 있는 한인회와 14개 지회를 하나로 묶는 단체다. 필리핀에는 한인 약 3만5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윤만영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한인회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민원 해결 △한인회관 건립 △무연고 한인 사망자를 안치할 납골당 건립 △지역한인회와의 유대감 강화 등을 내걸었다.
윤만영 회장은 2002년 필리핀으로 이주했고, 한인사회에서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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