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16명 배출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과 상파울루대학교(USP, 인문사회과학대학장 Paulo Martins)가 지난 11월 20일 제1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졸업식을 열었다.
제1기 USP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모두 16명이다. 상파울루대학교 한국어문학 전공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졸업자들도 이 과정을 들었다.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대는 앞서 지난 1월 한국어 능력시험 4급 이상 자격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어 선생님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학생을 뽑았다.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고급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교육실습 등 수업을 180시간 넘게 들었다.
Amanda Palermo Silva 학생은 이날 졸업식에서 “오랜 시간 어렵게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해 온 브라질 친구들이 체계 잡힌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브라질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올해 안에 한글의 날 법안이 상파울루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상파울루주의회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졸업생들이 앞으로 현지 초·중·고등학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도 상파울루대학교와 협력해 제2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