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바 현지에서 축하 리셉션 열어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가 아바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아바나 국제영화제는 쿠바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영화 자산어보는 12월 9일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YARA 극장에서 상영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관객 400여 명이 이 극장을 찾아 우리 영화를 관람했다. 이준익 감독도 쿠바를 찾아 관객들과 대담회를 가졌다. 이 감독은 “역사와 문화가 다른 쿠바 국민들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에 몰입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인상 깊게 보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자산어보가 아바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12월 8일 아바나 현지에서 열었다. 쿠바 유명 배우 데니스 라모스가 진행을 맡은 리셉션에는 이준익 감독과 쿠바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페르난도 페레즈, 루시아노 카스티요 영상자료원장, 수사나 몰리나 영화학교 총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 리셉션에서는 현지 K-POP 공연단, 라틴그래미 앨범상 수상자인 신테시스와 쿠바 음악상 수상자 에메 알폰소의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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