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쾰른한인회 송년문화잔치가 12월15일 오후 2시30분부터 쾰른 근교 휘어트 럭비클럽회관에서 열렸다.
현지 한인매체인 우리뉴스에 따르면 조기택 쾰른한인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우리 모두가 고령이어서 행사를 일찍 마치려고 오후 2시에 송년회를 시작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주독대사관 본분관으로부터 “오늘이 평일(금요일)이고 14시는 근무시간이라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행사에 총영사나 공관원이 불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개하며, “연로해 가는 한인사회를 위해 젊은 세대의 참여가 절실하다. 젊은이들의 참여를 독려하자”고 덧붙였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한독수교 140주년, 파독근로자 60주년인 금년은 다사다난 했고 많은 행사들을 치렀다”며 한 해의 알찬 마무리와 새해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10월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140여명이 함께 모국 방문과 윤석렬 대통령 초청 오찬에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박영희 신임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축사에서 “재독한인간호협회는 수호천사로서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겠다”면서, “내년 5월 개최예정인 나이팅게일기념행사에 여러분을 진심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안연수 사무총장은 한호산 전독일유도대표팀 감독, 한일동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고문, 성규환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장, 노광범 재독 이북5도민회장, 이용자 쾰른합창단장(충청회 부회장), 나남철 에센한인회장 등이 축하를 위해 참여했다고 내빈소개를 했다.
조 회장이 금년 10월 세계한인의 날 유공동포 정부포상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김계수 파독광부간호사 기념관 명예관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는 또 안연수, 김영지, 이상철, 황종택, 서석준, 김장호, 박병환, 김광호 등 전임 회장에게 포도주를 선물하며, 쾰른한인회 발전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했다.
참가자들은 한인회 임원들이 손수 장만한 만찬을 나누며, 쾰른한인합창단원, 쾰른 라인댄스팀, 전직 한인회장단, 쾰른수요축구동우회원, 한인회 임원 등의 합창과 노래 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