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미시간지회, 북한인권운동가 마영애 대표 초청 강연회
민주평통 미시간지회, 북한인권운동가 마영애 대표 초청 강연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1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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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미시간지회가 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를 강사(왼쪽에서 여섯 번째)로 초청해 지난 12월 23일 미국 미시간한인문화회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사진=민주평통 미시간지회]
민주평통 미시간지회가 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를 강사(왼쪽에서 여섯 번째)로 초청해 지난 12월 23일 미국 미시간한인문화회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사진=민주평통 미시간지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미시간지회(지회장 신명숙)가 마영애 미주탈북자선교회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지난 12월 23일 미국 미시간한인문화회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2003년 탈북한 마영애 대표는 미국에서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양순대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유엔본부와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수백 차례 벌였다. 2012년에는 유엔총회 개막 이후부터 그해 12월까지 100일 동안 북한 인권 문제를 고발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마 대표는 뉴욕, 뉴저지, 보스턴을 비롯해 미국 30여 곳에서 평양순대를 파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청년과의 통일 대화. 왼쪽부터 김규일 이호일 김승연 

민주평통 미시간지회와 현지 한인언론 <미시간 오늘>에 따르면 이날 강연회에서 마영애 대표는 20년 전 탈북을 한 뒤 어떻게 미국에 정착했고, 북한 인권운동을 해오면서 평양순대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탈북하게 된 까닭과 탈북인으로서 한국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임명된 과정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이날 강연회는 민주평통 미시간지회가 분회에서 지회로 승격된 뒤 처음 여는 행사였다.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에 속한 13개 분회 중 하나였던 미시간분회는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학교 교수 초청 강연회, 태극 마을 설날 떡국 잔치 개최를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진행해 왔고, 지난 9월 지회로 승격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데이비드 롸든 명예영사, 김병준 미시간문화회관 이사장, 주시카고한국총영사관 김인수 영사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국악인 심민정 씨는 대금 연주를 선보였고, 문화회관 산하 오케스트라단의 학생들은 동요 메들리를 연주했다. 강연 뒤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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