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달라스와 포트워스 한인들이 새해 첫날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에 따르면 협의회 오원성 회장과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한인회 윤지니 이사장, 월남전참전용사회 달라스지회 김충례 회장을 비롯한 달라스와 포트워스 한인 30여 명은 1월 1일 오후 미국 북텍사스, 알링턴 베테랑 파크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찾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에게 참배하고 하얀 국화꽃을 바쳤다.
이날 Hill College 2학년 Taylor Gore 학생은 트럼펫으로 진혼곡을 연주하고, 장철웅 교수는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렀다.
오원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피 흘려 자유를 지킨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전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기반을 둔 것이기에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동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원성 회장은 어머니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해 트럼펫을 연주한 Taylor Gore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오 회장은 앞으로도 새해가 찾아오면 한인들과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행사 뒤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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