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지난 1월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CIS 지역 한국어교사 연수’ 수료식을 열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지난 12월 4일부터 1월 9일까지 CIS 지역에 거주하는 한글학교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협력센터는 먼저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CIS 지역 교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1월 2일부터 1주일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남은 연수를 진행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고려인 한국어 교사들은 현지에서 학생들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었다. 듣기·읽기·쓰기·말하기 교수법과 한국 역사·문화 교수법을 가르쳐주는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에 와서는 국내 현직 초등교사의 강의를 듣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수업 현장에서 보았다.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도 방문했다.
우리 정부가 CIS 지역 한국어교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한 것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이다. 이 연수를 주관한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청과 더불어 재외동포 초청연수, 교육, 문화, 홍보 사업을 하는 산하 기관이다. 재외동포협력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 한글학교 허 나스자 교사는 “각국의 한국어 교사들과 한국어 교수법 노하우와 경험에 대해 토의한 시간이 가장 의미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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