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이임… 임기 중 지구 13바퀴 돌아
박진 외교부 장관 이임… 임기 중 지구 13바퀴 돌아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4.01.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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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이임식이 지난 1월 10일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렸다. 지난 2022년 5월 제40대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 20개월 동안 ‘한-미 동맹 강화’, ‘한-일 외교 정상화’, ‘수단 무력 충돌 당시 국민 28명 전원 구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시 국민 163명 귀국 지원’, ‘재외동포청 설립’ 등 성과를 남겼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재외동포 전담 기구로, 재외동포청 설립은 재외동포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총 38번의 출장을 통해서 비행 거리 약 54만㎞ 이상, 지구를 13바퀴 가까이 뛰면서 땀방울을 흘렸다”며 “자원이 부족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와 죽고 사는 문제인 ‘안보’ 모두 그 중심에 ‘외교’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도 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개월간의 외교부 장관 소임을 마쳤다. 큰 보람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글로벌 복합위기라는 엄중한 국제 정세와 녹록하지 않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외교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소회를 남겼다.

박 전 장관은 오는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SNS에 “4년 전 저를 선택해준 강남을 지역구로 돌아가 주민 여러분의 삶으로 다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의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제2차관이 임명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 이임식이 지난 1월 10일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렸다.[사진=박진 전 외교부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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