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빈 소년 합창단이 평화와 희망의 노래로 새해 첫 시작을 알린다. 빈 소년 합창단이 오는 1월 23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4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 콘서트’ 무대에 선다.
빈 소년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빈 소년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는 합창단을 지휘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황제가 내린 칙령으로 조직됐다. 합창단 단원들은 일 년에 두 번 진행하는 오디션으로 선발된다.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 100여 명이 오스트리아 정부가 하사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자크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데이비드 포스터의 ‘기도’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침신문 왈츠, 작품번호 279’ △미콜라 레온토비치의 ‘슈슈도리크(우크라이나 신년 노래)’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빈에서 활동하는 WCN(월드컬쳐넷, 대표 송효숙)이 주최한다. WCN은 한인예술인들의 유럽 현지공연을 개최하고 유명 해외음악가들의 내한공연을 여는 등 한국과 유럽을 잇는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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