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한국 정부의‘북한 이탈주민의 날’ 제정 추진을 지지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1월 17일 북텍사스 루이스빌시에 있는 시온마켓 앞에서 ‘북한 이탈주민의 날 제정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면서 행사 사진과 성명서를 보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16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일부에 ‘북한 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는 탈북민들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달라”고도 말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탈북민에 대한 보호도 강화돼야 한다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에 따르면 오원성 회장은 ‘북한 이탈주민의 날’ 제정 지지를 선언하는 배경에 대해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북송’ 당시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가 무너진 것과 같아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이제라도 탈북민들이 자유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주니 말할 수 없이 기뻐 앞장서게 됐다”고 밝혔다.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이날 마켓을 찾는 동포들에게 ‘북한 이탈주민의 날’ 지지 성명서를 나누어 주면서 탈북 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루이스빌시 시온마켓 주차장에서 ‘북한인권 개선 3차 순회 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