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1월 3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함박마을을 찾아가, 대한고려인협회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연수구 함박마을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함박마을 전체 주민 1만2천여 명 가운데 61%가 외국 국적자이고, 외국 국적자 중 80%가 고려인이다. 전체 주민 수 가운데 고려인 동포 수가 절반에 가까운 것이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대한고려인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국내 고려인 동포사회의 현황을 알아보고, 한국에서 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들었다. 대한고려인협회 회원들은 고려인 동포에 대한 인식개선과 한국어 교육 지원 등에 재외동포청이 관심을 두고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소외 동포 보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고려인 동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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