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튀르키예한국대사관과 튀르키예 참전용사협회가 지난 1월 25일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에서 ‘금양장리 전투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에디즈 수루주 앙카라 부지사, 아흐멧 카라마흐뭇 4군단장,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참전협회 임원진, 튀르키예에서 주재하는 룩셈부르크 대사와 태국 대사를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양장리 전투는 1951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용인군 김양장리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를 말한다. 이 전투에서 튀르키예 군인들은 백병전으로 중공군을 용감이 무찔러 ‘백병전의 터키’라는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당시 이 전투에서 중공군 1,9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튀르키예 여단에서는 중공군보다 크게 적은 약 100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기념식에서 이원익 대사는 “금양장리 전투는 튀르키예군이 가장 용맹하게 싸웠던 전투로 이 전투 승리가 수도 서울을 수복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국 국민들은 언제나 튀르키예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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