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홍콩한국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이 지난 2월 7일 홍콩이공대학교에서 2024년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는 주홍콩한국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가 설립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주홍콩영사관은 1949년 5월 개설됐고, 그해 11월 총영사관으로 승격됐다. 한인회는 같은 해 3월 결성됐다.
주홍콩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우정을 향한 비상(Soaring for Friendship)’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국민대 현악 전담 교수인 첼리스트 우지연 △홍콩 신포니에타 첼리스트 박시연 △홍콩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지휘자 Andrew Ling △홍콩 현지 청년 피아니스트 Alex Wun과 △홍콩 청소년 현악단이 참여해 클래식 선율을 들려주었다. 이 행사에는 홍콩한인회, 민주평통, 한인상공회, 여성회, KOWIN 그리고 재홍콩대한체육회 등 홍콩 한인단체 회원들과 홍콩 주요 문화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행사 인사말에서 “공관 설립 75주년을 맞아 올 한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며 홍콩 시민들과 더 많은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홍콩과 한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음악인들의 협업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은 “홍콩 한인사회는 아시아의 금융 문화 중심지인 홍콩에서 75년 동안 모범 시민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홍콩을 잇는 다리가 되어 한국과 홍콩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