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일 회장, “미주총연 사칭과 분열책동 응징돼”
서정일 회장, “미주총연 사칭과 분열책동 응징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2.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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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00 피고에 구류 아닌 벌금형 부탁”...설 맞아 취임 1개월 소회 글 발표

2월14일 ‘해외교과서 한국발전상 수록’ 국회 포럼에도 참여 부탁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1만2천여불의 변호사비를 물어주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정명훈 회장한테 내려진 가운데, 미추총연 서정일 회장은 2월7일 미주총연 회원들에게 취임 1개월의 소회를 알리는 글을 내고, “다시는 우매한 극소수에 의해 미주총연이 혼돈에 빠지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회장은 이 글에서 “지난 1월31일 최종법정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정00 피고인에게 몇일 구류처분을 주기를 원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미주총연측은) 벌금형으로 마무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미주총연을 사칭하거나 분열을 책동하는 무리들을 강력하게 응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미 버지니아 페어팩스 순회법원이 정명훈 회장에 대해 1만2천425달러의 소송비를 서정일 회장측에 물어주라는 판결문이 미주총연측에 전달된 후 나왔다. 순회법원 판사가 서명한 이 판결문은 2월5일자로 나왔다.

이에 앞서 원고와 피고를 혼돈한 법원 판결문이 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서정일 회장측이 정명훈 회장한테 1만2천여불의 변호사비를 물어주라는 판결문이 전달됐던 것. 하지만 이는 법원의 착오에 의한 것으로, 다시 정정된 판결문이 나오면서, 이 일은 보기 드문 해프닝으로 끝났다.

서정일 회장은 취임 1개월의 소회문에서 “짧은 한달 기간이기는 하지만 30대 미주총연이 향후 2년 향방의 기조를 확립하는 시간이었고, 임원 회원 신년인사회,제19회 미주한인의날 행사참여, 알링턴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참전용사 묘지 참배, 이사회와 임원 임명장 수여, 고 김승리 전 총회장 추도식 등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김승리 전 회장 추도식에는 100여명의 회원, 유가족이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시작 겨우 10일만에 8가지 행사를 위해 5만여불의 예산을 참가비로 돕고, 부족분도 후원한 회원 여러분의 수고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면서, “오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임원, 지역 현직 한인회장 세미나, 이사회와 임시총회가 열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서정일 회장은 또 “미주총연은 270만을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날의 허물을 넘어서서 우뚝 서기 위한 몸부림치는 과정에 있다”면서 주류사회에서 정치적인 위상 제고, 사업기금의 자립화 확립, 광역 및 지역한인회 단합, 미래세대 사업에 대한 계획 등을 위해 힘을 결집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오는 2월4일 국회에서 재외동포청 역점사업으로 해외교과서에 한국발전상 수록 주제 포럼을 미주총연이 월드코리안신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과 함께 공동개최한다”면서, 미주총연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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