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이 네팔에 지원한 젖소가 첫 번째 송아지를 낳았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지난 2월 13일 네팔 카마라마이(Kamalamai)시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네팔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네팔에 젖소 101마리를 보냈다. 우리 젖소가 낳은 첫 번째 암컷 송아지를 이웃에 기증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리고 네팔 정부는 한국 젖소를 받은 지역을 ‘한-네팔 낙농 시범 마을’로 지정해 젖소가 잘 지낼 수 있도록 관리했다.
주네팔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태영 대사, Rewati Raman Poudel 네팔 농축산개발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과 네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대사는 2022년 한국에서 지원한 젖소가 네팔에서 건강하게 출산한 것은 앞으로 네팔 낙농산업 발전을 향한 신호탄이자 한-네팔 양국의 우호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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