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윤덕민 주일한국대사와 오영환 주니가타한국총영사가 지난 2월 20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1934년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 주요 인사들에게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는 그해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총살형을 당해 순국했다. 가나자와는 당시 일본 제9사단의 본거지였고 윤 의사은 이곳에 강제로 끌려와 군사재판을 받은 뒤 노다야마에 암장됐다. 윤 의사 유해는 1946년 3월 가나자와시 재일동포들에 의해 발견됐고, 그해 본국으로 반환돼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현재 윤 의사 암장지는 월진회(윤봉길 의사 암장지 보존회)가 관리하고 있다. 재일민단은 1992년 암장지에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를 세웠다. 주니가타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노다야마묘지 방문에는 월진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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