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뉴욕한국문화원이 새로 마련한 청사에서 첫 번째 공식행사를 열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신청사 첫 공식행사인 ‘설날 가족 축제’를 지난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했다”면서 행사 사진을 보내왔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틀 동안 연 이 행사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아이들의 가족들을 포함해 8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용의 노래’, ‘산토끼 리믹스’, ‘슈퍼스타 대모험’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다. 바람떡 만들기, 전통놀이, 보물찾기 게임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뉴욕한국문화원은 그동안 뉴욕 맨해튼 57번가와 가까이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6층에 세 들어 있었다가 얼마 전 맨해튼 32번가 2번 애비뉴 인근으로 이전했다. 한국문화원은 2009년 신청사 부지를 매입했지만,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코로나까지 찾아와서 청사 이전을 늦춰왔다.
청사에는 100명 넘게 관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장, 한국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도서실과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부엌도 설치됐다.
이번 설날 가족 축제는 설날이 뉴욕주 공립학교 휴교일이 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시자는 지난해 9월 주내 공립학교 설날 휴교일 선포 법안(S7573, A7768)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주내 모든 공립학교는 올해부터 설날을 공식 휴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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