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하는 외국 국방무관과 부인들이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서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배웠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28일 하노이에 있는 11개국 외국 대사관의 국방무관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호주, 일본, 태국, 인도, 프랑스, 헝가리, 체코 등 11개국에서 파견된 외국 국방무관 17명과 부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의식주 문화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김치를 직접 담그고 수육, 잡채, 김밥, 막걸리를 맛봤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체코 대사관 무관 배우자인 미첼라 코타라바는 “평소에도 매일 남편과 김치를 먹는다. 이번 행사에서 김치를 만드는 방법과 김장을 통해 김치를 나누는 한국의 따뜻한 정서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승진 원장은 “하노이는 전 세계 외교관들이 활동하고 있는 도시이다. 외교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릴 기회를 더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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